SK스토아, 대놓고 미래통합당 선거운동?
SK가 대놓고 미래통합당의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데이터 쇼핑 채널인 SK스토아는 18일 오후 12시 37분부터 1시 15분까지 ‘깨끗한 나라 화장지’ 판매 방송을 내보냈다.
총 90롤짜리 제품을 2만 5,910원에 판매했는데 이 과정에서 분홍색 점퍼를 입은 선거 운동원들이 숫자 2가 강조된 가격판을 들고 춤을 췄다.
깨끗한 나라의 후보로 보이는 한 남성은 선거 유세차에 올라 구호를 외쳤다.
이는 누가 봐도 기호 2번을 부여받은 미래통합당의 선거 유세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선거법 위반이 아니냐며 항의를 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지난해 12월에 미래통합당 출범 전에 제작해 방송된 영상을 아무 생각없이 재방송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