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멍덩한 이야기로 흥행성↓
영화 <와일드 시티>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개최지 발표가 있기 전인 2002년 개최 예정지 부동산을 사 들이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 영화로, 당시 해당 지역에 살던 감독과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지역 범죄조직 보스 클리포드(티모시 스폴 분)는 런던 동부지역 땅을 불법 매입해 배를 불리고, 그 과정에서 리암(샘 클라플린 분)의 아버지를 무참히 살해한다.
이 때문이었을까? 리암은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 9년 동안 복역을 하게 된다.
출소한 그는 복싱 선수로 활동하게 되고, 어느새 자선사업가로 변신한 클리포드의 도움으로 자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하지만 동생 숀(조 클라플린 분)이 클리포드 일당의 범죄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감독과 작가가 실제 해당 지역에 살면서 지켜본 걸 토대로 제작해 사실감을 높였다.
그러나 영화가 뭘 이야기하려는지 불분명하고, 정작 리암의 역할이 뚜렷하지 않아 흥행 참패가 예상된다.
사회고발의 성격이 짙은 영화 <와일드 시티>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