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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모두가 똑같은 사람인 것을

영화 아무튼, 아담 스틸컷

영화 <라라랜드>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감동 실화 <아무튼, 아담>이 7월 2일 개봉한다.

모기지 세일즈맨 아담(아론 폴 분)은 당당하다 못해 건방진 태도가 이해될 만큼 잘생긴 얼굴에 아름다운 여자친구는 물론이고 초고속 승진까지 남 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산다.

하지만 부장 승진 겸 새로운 저택을 마련해 가족, 친구들과 파티를 하다가 사고가 일어나고, 전신 마비가 된다. 이로 인해 그의 인생은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 일로 미래를 꿈꿨던 여자 친구는 연락이 되지 않고, 무기력과 실의에 빠져 인생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영화 <아무튼, 아담>은 실화를 기반으로 2012년부터 거의 1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제작 됐다. 아담 역의 ‘아론 폴’은 실존 모델인 ‘아담’을 직접 만나 그가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영화 속 ‘아담’이라는 인물을 연기했으며, 실제 모델인 ‘아담’이 직접 영화에 출연해 더 의미가 깊다.

마이클 어펜달 감독은 30대 남자 주인공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관계와 사건을 통해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으며,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는 아담의 사고 이후 가족, 친구, 상사, 간병인 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아담이 장애를 받아들이는 힘을 기르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은 마음가짐의 변화 뿐 만 아니라 생활 태도의 변화, 환경의 변화, 관계의 변화 등 다각적으로 이루어지며, 본래의 자신을 찾아가는 것에서 큰 감동을 준다.

결국 장애의 극복이라는 이야기를 다루며 그 과정에서 감동을 주는 기존의 영화와 별 다를 것 없는 전개를 보여줘 안타깝지만,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장애의 극복이라는 관점보다는 인생은 누구나 자신의 선택에 의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장애인이든비장애인이든 아담은 ‘아무튼, 아담’이라는 사실.

사고 전이나 후나 모두 같은 사람인 것을 영화를 보며 느꼈으면 좋겠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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