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제수사’ 개봉 연기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던 영화 <국제수사>가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개봉을 연기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배급사인 쇼박스는 17일 영화 기자들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봉 연기 소식을 전하며 18일 예정된 기자시사회 일정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쇼박스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개봉으로 관객들을 극장에 밀집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며 “관객들과 약속한 개봉일에 영화를 선보이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임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국제수사>는 현직 형사(곽도원 분)가 태국에서 셋업 범죄(함정에 빠져 죄를 뒤집어쓰는 것)에 휘말리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영화로, 언제 개봉할지는 추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