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본적 없는 사람을 짝사랑?
영화 <내 사랑 찾기>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주운 일기장의 주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로 엉뚱한 주인공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사랑에 서툰 에이프릴(셀리나 제이드분)은 지하철에서 일기장을 줍고 주인을 찾아 줘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초록색 백팩을 맸다는 것만 알고서는 찾기 힘들기 때문에 단서를 찾기 위해 일기장을 읽는다.
개인 사생활이지만 일기장을 읽으면서 누구인지도 모르는 일기장의 주인을 짝사랑하게 되고, 현실의 그 사람을 상상한다. 에이프릴은 직접 일기장의 주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갈팡질팡하기도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흥미진진한 여정을 이어 나간다.
영화 <내 사랑 찾기>는 에이프릴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영화를 보는 동안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에이프릴은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다양한 상상을 한다.
연애에 소극적이고 귀여운 공상가인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 가다 보면 우리도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게 된다. 마지막에 생각지도 못한 반전도 만나게 된다.
풋풋한 사랑과 현실적인 로맨스는 코로나로 우울한 일상에 작은 힐링을 선사하며,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사랑의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오는 22일 개봉.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