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 엘렌 페이지, 성 전환 사실 공개
영화 <인셉션>의 여주인공 엘렌 페이지가 성 전환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트랜스 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자신의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자신을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he)라고 밝혔다.
2007년 10대 임산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주노>로 주목받은 그는 2014년 레즈비언임을 고백한데 이어 2018년 동성 커플과 결혼하기도 했다.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출연 중인 그의 이런 소식에 넷플릭스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엘리엇 당신을 사랑한다. 시즌 3에서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더불어 해당 작품 소개 페이지에서 그의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변경하겠지만, 당장 앞으로 전개되는 에피소드에서 그의 캐릭터 성별을 (남성으로) 바꾸진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도 그의 인물정보에 그의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변경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