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WFF]’여자처럼’ 거부한 그녀 결국은…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를 통해 공개된 영화 <바모노스>는 남성성이 강한 ‘부치 레즈비언’인 마카레나의 장례식을 준비하면서, 그녀의 애인과 어머니 사이에 갈등이 고조된다.
마카레나의 엄마는 평범한 여자처럼 수의를 입히기 원하고, 그녀의 애인과 친구들은 죽어서라도 자신의 성향을 찾을 수 있도록 드레스 대신 양복을 입히려 한다.
결국 마카레나의 친구들은 밤늦게 몰래 영안실을 찾아 시신의 화장을 지우고, 드레스 대신 양복으로 옷을 갈아 입히고야 만다.
이 영화는 남자답게, 여자답게 살 것을 강요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