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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특진 앞둔 형사가 자진 퇴사한 이유는?

영화 추룡2 스틸컷

1996년 영국이 중국에 홍콩 반환을 앞둔 시점. 느슨해진 틈을 타 범죄조직이 한탕을 꿈꾸고, 이에 중국 공안은 홍콩 경찰과 공조해 이들을 잡아들이려고 한다.

홍콩 경찰 소속의 이 경위(임달화 분)는 자신의 부하 중 폭파전문가인 하천(고천락 분)에게 3년 전 죽은 하자양의 신분으로 위장해 용지강(양가휘 분)의 부하로 잠입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천은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신분을 통해 마침 폭탄제조 담당자가 죽어 후임을 구하고 있는 지강의 밑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지강의 동생 지비에게 접근한다.

맨날 사고만 치고, 도박에 빠져 사는 지비에게 접근한 그는 도박장에 들이닥친 경찰로부터 지비를 구해준다.

이 일로 지비의 눈에 들게 되고, 간단한 신원조회와 실력검증을 거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경찰조차 미처 파악 못한 자양의 전 애인인 장소영이란 여자와 만나게 된다. 다행히 상부의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최종 관문인 고문 과정에서도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아 결국 양지강의 부하가 된다.

그는 마카오에 위치한 지강의 대저택에서 CCTV로 둘러싸인 채 방에서 원격조정 폭탄조끼를 만들어야 하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그래도 명색이 경찰인데 범죄조직을 도와줄 수는 없어 그는 은밀히 상부에 보고한다.

한편, 4년 전 경찰과 대치하던 중 지비 때문에 아내를 잃은 ‘박사’는 당시 현장에서 천을 봤던 걸 기억해 낸다. 그는 천에게 지강한테 복수하고 싶으니 같이 힘을 합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천이 경찰인 걸 알고 있던 지강은 일부러 잘못된 정보를 흘려 경찰을 따돌린 후, 하불범의 돈을 강탈하기 위해 천에게 원격조정 폭탄조끼를 입혀 그의 집으로 보낸다.

도청장치가 달린 원격조정 폭탄조끼를 입은 천은 지강 몰래 하불범 가족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는데, 꽤나 스릴 있다.

또 마지막에 천이 불범을 구출하기 위해 지강의 별장을 급습해 벌이는 액션신도 꽤나 재미있다.

결국 사건을 잘 마무리한 천은 1계급 특진은 따 놓은 당상이지만, 스스로 퇴직을 결심한다.

그 이유는 이번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맞이하면서 이렇게 사는 것보다 홀로 남은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기 때문이다.

비록 겉모습은 범죄영화를 표방하지만, 결말부분에 가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영화 <추룡2: 패왕>은 4월 1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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