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쾌거
이변은 없었다.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협회가 주최하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64년 만에 아시아인으로는 2번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아시아인에게 높은 문턱을 자랑하던 오스카였지만, 이번엔 달랐다.
이미 전세계에서 영화 <미나리>로 30여 개의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은 국내를 넘어 해외매체들까지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해 왔다.
일부 해외매체는 윤여정의 수상이 불발될 경우 시상식의 공정성이 의심될 정도로 강하게 윤여정이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오스카는 윤여정에게 트로피를 안겨줬다.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 11시경 윤여정의 수상이 확정됐다. 발표는 <미나리>의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직접했다.
1947년생인 윤여정은 1966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화녀> <죽여주는 여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미나리>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여왕의 교실> 외에도 예능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등에 출연해 왔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