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감독들의 초기작품 무료 상영
국내 대표 감독들의 초기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인디그라운드의 특별 기획전 《안녕, 90’s》이 열린다.
1990년대 제작된 단편영화 22편을 인디그란운드의 온라인 상영관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당시 한국 사회의 아이러니를 그려낸 봉준호 감독의 옴니버스 단편 <지리멸렬>(1994), 한국 사회와 타락한 인간상을 명쾌하게 보여주는 박찬욱 감독의 블랙 코미디 <심판>(1999), 아내가 된 여성의 현실을 담담하고 진지하게 그려낸 정지우 감독의 <생강>(1996), 한 소녀의 시선으로 성수대교 붕괴사건을 바라보는 정윤철 감독의 <기념촬영>(1997), 비현실적인 사운드와 다양한 시각 효과가 돋보이는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판타지 무비 <창백한 푸른 점>(1998)을 비롯하여 여성, 실험, 노동, 사회, 성장 등 당시의 시대상을 다양하게 담아낸 작품을 상영한다.
1990년대 한국 사회를 그 시설 감독의 생생한 시선으로 담아낸 단편영화들은 볼 수 있다.
인디그라운드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해 독립영화의 경향을 짚어보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상영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90년대의 사회상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초기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 기획전 《안녕, 90’s》은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www.indieground.kr) ‘온라인 상영관’ 페이지에서 6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