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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새로운 시도, 관객 호응할까?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 스틸컷

동료 마녀 12명을 완전히 따돌리면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는 쪽지와 함께 성 모어발트의 집에 맡겨진 아야.

그녀는 사람의 마음을 잘 얻는 성품으로, 골목대장 노릇을 하며 그곳에서 매우 잘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파란머리의 마법사 벨라와 3미터에 이르는 장신 마법사 맨드레이크에게 입양된다.

다른 아이들 같으면 두 마법사가 무서웠겠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의 아야는 오히려 두 사람을 구워삶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정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만든 일본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가 만든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는 소설 <이어위크와 마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첫 FULL 3D CG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지브리 전작들이 평범한 주인공이 어떤 일을 계기로 상상 속 세계에 입문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아야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점이 신선하다.

하지만 마지막에 “뭐야? 끝난 거야?” 싶을 정도로 애매하게 끝나는 점은 아쉽다. 단순히 열린 결말이어서가 아니라, 마치 5분 후에 다음 회를 이어서 할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극장용이라기보다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물 같은 느낌을 준다.

그동안 지브리가 선보인 동화 같은 그림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볼거리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딱히 임팩트도 없고, 결말도 애매해 관객들이 얼마나 호응해 줄지는 미지수다.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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