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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도 감독도 액션에 진심인 영화

영화 블랙 위도우 스틸컷

2010년 영화 <아이언맨 2>에 처음 등장한 이후 2012년 <어벤져스>,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총 7편의 작품에 연달아 등장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

그녀는 아쉽게도 지난 2019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제 앞으로 팬들과 만날 일 없을 줄 알았던 그녀가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어벤져스로 활동하기 훨씬 이전인 꼬마시절부터 시작해 어벤져스가 돼 다시 동생(플로렌스 퓨 분)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솔로무비 <블랙위도우>를 통해서 말이다.

오직 블랙 위도우에게 초점을 맞춘 이 영화는 그녀의 성장배경을 잘 보여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국과 러시아의 사이가 안 좋은 건 전 세계인이 아는 사실이지만, ‘레드룸’의 존재를 통해 러시아를 너무 나쁘게 그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G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제 장갑차가 시내 한복판에서 벌이는 추격신 등은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또 블랙 위도우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이 직접 스카이다이빙을 하는가 하면, 동생 엘레나 역을 맡은 플로렌스 퓨 역시 직접 킥복싱을 배우기도 했다는 후문.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얼마나 액션에 진심이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아이맥스(IMAX) 화면으로 즐기면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으니 가급적 일반 상영관보다는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길 권한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블랙 위도우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워하는 팬들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화 <블랙 위도우>는 오는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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