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험난한 ‘학교 가는 길’
지난 5월 개봉해 서울 성동구와 중구 등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장애인식 개선 차원에서 관람하기도 한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이 더 이상 극장 상영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그 이유는 해당 영화에 모자이크 처리돼 잠시 등장하는 한 인물이 자신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지난 달 14일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 지역에서 봉사하며 살아왔는데,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한 것처럼 비춰져 자신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영화의 상영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SNS를 통해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학교 가는 길> 구출 작전에 돌입했다.
온라인 탄원서(https://forms.gle/NRwcxvU3NUsJz57F7)는 오는 4일까지 취합할 예정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