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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가족애와 환경문제까지 폭넓게 다뤄

애니메이션 부니베어: 애들이 줄었어요 스틸컷

부니베어 시리즈가 돌아왔다. 2014년부터 꾸준히 개봉하고 있는 부니베어 시리즈가 작년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 개봉 후 1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시리즈인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에서 여행가이드인 빅터를 만날 수 있다면 이번 편은 그 이전으로 빅터가 여행가이드가 되길 결심하는 계기(?)를 볼 수 있다.

주인공 빅터는 뭐든지 커지게 만드는 신비로운 기계를 구입한다. 하지만, 기계는 작동을 안하고 오랜만에 찾아온 아버지와는 생각보다 잘 맞지 않는다.

어느 날, 아버지와 다투고 뭐든지 커지게 만드는 기계가 사실은 뭐든지 작아지게 만드는 기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연히 만난 곰돌이 형제와 함께 실수로 작아지는 기계에 노출되어 개미만큼 작아진다. 빅터와 곰돌이 형제는 원래의 크기로 돌아오려고 고군분투한다.

애니메이션 <부니베어: 애들이 줄었어요>는 빅터와 아버지와의 관계, 환경문제를 중점으로 다룬다.

빅터는 어렸을 때 아버지와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지만, 아버지의 일이 바빠지며 거리가 멀어진다. 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이 많지만, 서운함이 더 크게 자리 잡았다.

벌목일을 하며 따로 나와 살게 된 빅터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를 하며 인생을 보낸다.

어느 날 찾아온 아버지는 어렸을 때 같이 식사도 챙겨주고, 빅터와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서로 멀어진 거리만큼 자꾸 부딪치는 일이 생기게 된다.

가족이기에 생기는 미안함, 서운함이 서로에게 잘 전달되지 않으며, 다른 방향으로 나가게 된다.

서로의 향한 사랑은 있었지만, 소통의 부재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으로 특히,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세계는 자녀와의 대화가 부족해 결국 서로의 거리를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두 사람은 거리를 좁히기 위한 아버지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같이 해쳐나간다. 그 과정을 함께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한다.

빅터의 현재는 산속에 혼자 기거하며 벌목 일을 한다. 숲속 친구인 곰돌이 형제와는 벌목꾼이라는 이유로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다.

실수로 같이 작아진 곰돌이 형제와 빅터는 다양한 위험과 함께 자신들을 도와줄 조력자를 만나며 어려움을 극복한다. 또한, 매해 강으로 알을 낳기 위해 오던 연어가 사라지고 그 원인을 해결한다.

환경의 중요성과 인간의 이해타산적인 행동을 보며, 빅터는 벌목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된다.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듯 빅터도 고향으로 돌아간다.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 친구들과의 관계 개선하는 과정을 환경문제와 함께 다뤄 아이들에게는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한다.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빅터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된다.

영화에서 얘기하듯 ‘결국 모든 것이 나아질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의 인생도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

애니메이션 <부니베어: 애들이 줄었어요>는 오는 7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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