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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처럼 달콤한 영화

영화 크림 스틸컷

영화 <크림>은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사람들의 엉뚱하지만, 달콤한 사랑 이야기다.

영화는 괴상한 웃음에서 시작한다. 모든 문제를 날려버릴 웃음 속에 주인공 도라는 울음 섞인 웃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출한다. 멋진 사랑이었지만 약혼자가 있는 사람을 사랑했다. 1년 반이나 지나도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주인공 도라는 사랑에 실패하고 ‘크림’이라는 디저트 가게를 운영 중이다. 디저트 가게는 마음처럼 운영되지 않아 재정 위기에 빠지고, ‘가족 사업 대상 지원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가족 사업이 대상이라 급조한 남편 마르시와 옆집 꼬마 라시카와 계약 가족을 이루어 참가한다.

자신을 배신했던 전 남친의 가족도 함께 참여하게 되고, 상금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된다.

달콤한 디저트를 판다고 사랑을 믿는 것은 아니었다.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친구는 약혼녀가 있었다.

그래도 자신을 선택해줄 것이라는 믿음에 사랑을 이어나갔지만 결국 선택받지 못한다.

사랑을 잃고 이루지 못한 사랑이 더 달콤하며 해피엔딩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룰 수 없는 영화 속 사랑이 달콤한 디저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녀가 파는 디저트의 이름이 모두 영화배우 이름이다.

디저트 이름만 봐도 도라의 사랑은 부정적임을 느낄 수 있다. 모두 잊어버리고 오로지 디저트 가게만 생각하려 했지만, 가게는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지원 대회를 신청하려고 간 장소에서 전 남자친구인 다비드와 그의 아내를 만나게 된다.

즉흥적으로 자신이 결혼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지원 대회에 참가한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함께 참여한 사람들을 속이게 된다.

영화는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도라는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사랑에 배신 당했지만 그 사람을 저주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약혼자 또한 질투하는 정도다.

전 남친과의 관계가 밝혀지고 두 사람이 헤어질 위기에서도 오히려 도라가 나서서 전남친과 부인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

도라의 기저에 깔린 천성이 그런 것이다. 결국 디저트 가게는 문을 닫지만 도라의 곁에는 함께 있어 줄 친구가 있으며, 새로운 사랑도 찾아온다.

자신의 실수를 뉘우치고 모든 것을 돌려놓으려는 용기가 관계의 발전과 성장에 밑거름이 된다.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도라의 매력이 식상한 줄거리임에도 상큼하게 다가온다. 가볍게 로맨틱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영화지만, 내용은 어디에서 봤을 법한 예측 가능한 내용이니 큰 기대는 하지 말 것.

디저트처럼 달콤한 영화 <크림>은 오는 4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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