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스타×누아르 거장의 만남
견자단 주연의 영화 <레이징 파이어>가 8일 기자시사회를 개최했다.
이 영화에서 견자단은 30년 경력의 고지식한 경찰 장충방을 맡았다. 그는 현장에서 과잉 진압으로 범인을 죽게 한 동료의 과오를 곧이곧대로 진술했다가 동료들을 감옥에 가게 만든다.
이 일로 그는 추강아오(사정봉 분)에게 ‘복수의 대상’이 되고 만다.
전직 경찰이었으나, 장충방의 진술로 전과자가 된 추강아오와 4명의 ‘전직 동료’가 적이 되어 장충방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소위 ‘17대1’을 능가하는 견자단의 맨몸 액션이 볼거리다. 총을 들고 다니는 견자단보다 맨몸 액션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다만, 아무리 범죄자라고 하더라도 경찰의 과도한 폭력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동안 <뉴 폴리스 스토리> <BB 프로젝트> <남아본색> <견자단의 홍희관> 등 액션 영화를 전문으로 만들어 온 진목승 감독의 유작이기도 한 <레이징 파이어>는 내년 1월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