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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카레이싱에 청년세대의 고민 담아내

영화 스피드 레이스1 스틸컷

창립자 사망 후 레이싱팀 라이온스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 라이온스의 간판 레이서 제프리는 라이벌 팀인 울브스를 이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하지만 제프리가 탄 차량의 기어에 문제가 생기자 같은 팀 릴리는 자기라도 울브스를 꺾어보겠다며 무리하게 제프리의 차를 추월하려다 사고를 당한다.

이에 릴리는 다친 자신을 대신할 레이서를 찾아 나서고, 온라인 레이싱 게임 세계 챔피언이자 실전 레이싱 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있는 잭 두를 영입한다.

하지만, 릴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잭이 실전 레이싱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고 한 것은 그냥 SNS 상에서의 허세였고 게임할 때와 달리 실제 레이싱 카에 올라타기만 하면 운전 실력이 형편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그녀는 잭이 게임과 달리 실제 레이싱 카의 진동과 소음 때문에 긴장해서 그런 것이라는 걸 깨닫고 정비사들이 사용하는 완전방음 귀마개를 끼워보라고 권한다.

아니나 다를까 굉음이 들리지 않자 한결 안정을 찾은 잭은 연습경기는 물론 실제 대회에서도 자기 기량을 한껏 뽐내며 우승을 거머쥔다.

하지만, 언제나 혜성처럼 나타난 이가 왕좌를 차지하면 시기와 질투가 있기 마련.

잭에게 1등 자리를 빼앗긴 울브스의 제트 성은 그가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적도 없을뿐 아니라, 레이싱 면허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이의제기를 한다.

이 일로 잭의 화제성을 보고 후원을 하던 게임회사가 라이온스와 결별을 선언한다. 잭이 일약 스타덤에 오르자 가뜩이나 신경 쓰여 은퇴를 고민하던 제프리는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자마자 재정난에 빠진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팀을 인수한다.

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팀 재정이 빠듯한 게 창립자 아들 아신의 능력이 부족한 까닭이라고 생각한 게 오산이었음을 알게 된다.

오히려 이렇게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지금껏 알뜰살뜰 회사를 꾸려온 게 더 대단하는 걸 알고 그에게 다시 손을 내민다.

영화 <스피드: 레이스1>은 카 레이서들을 주인공으로 한 대만 영화다. 단순히 카레이싱 장면만 나오는 게 아니라, 더 나은 멤버가 내 밥그릇을 빼앗지 않을까 하는 청춘들의 고민은 물론, 성적 부진으로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가운데 어떻게든 팀을 꾸려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사장의 고뇌를 잘 보여준다.

같은 문제로 고민 중인 청년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영화다.

또, 게임에선 세계 1위이지만 실전에선 약한 모습을 보이는 잭을 통해 현실세계가 얼마나 힘든지를 알게 해 준다.

영화 <스피드: 레이스1>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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