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시 ‘녹번리’ 영화화

‘여보! 운전수 양반 여기다 내뻐리구 가믄 어떠카오! 녹번리까지만 날 데려다 주오’라는 싯구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의 <녹번리>.
서울 은평구에 살고 있는 영화인들이 모여 정지용의 <녹번리>를 소재로 독립영화 <녹번리>를 제작하고 있어 화제다.
영화 <녹번리>는 청년세대의 불안감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김진곤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불안한 청년세대의 고뇌를 정지용 시인의 시를 투영해 같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의 제목인 ‘녹번리’는 지금의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이다. 그런 까닭에 촬영 대부분이 은평구에서 촬영됐다.
영화 <녹번리>는 현재 촬영을 마친 후반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