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WFF]자신의 성 정체성이 궁금한 소녀
7일 폐막한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에서 공개된 스웨덴 영화 <나의 레즈비언 언니>는 언니와 언니의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어린 소녀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다.
마이켄은 일곱 살 때부터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반면, 마이켄의 파트너 가비는 최근 들어서야 자신이 여성에게 끌린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이켄의 여름 별장에 놀러 가는 언니 가비를 따라 나선 10살 소녀 클레오는 언니들 중 어느 쪽이 자신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조용히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상이 영화제 홈페이지에 소개된 이 영화의 줄거리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는 직접 보면 무슨 내용인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선뜻 알아채기 힘들다.
굳이 이 영화에 대한 평을 하자면, 자신이 남자를 좋아하게 될지 혹은 여자를 좋아하게 될지 모르는 어린 소녀의 레즈비언에 대한 호기심을 그린 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