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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1970년대 청춘의 삶 사실적으로 묘사

영화 리코리쉬 피자 스틸컷

1973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당시 청춘들의 고뇌를 그리고 있다. 졸업앨범 촬영 당일 빗과 거울이 필요한지 묻고 다니던 28살의 사진관 직원 알라나(알라나 하임 분)에게 반한 아역배우 출신 15살 소년 개리(쿠퍼 호프만 분)가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알라나 입장에서는 아직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처럼 보이지만, 한창 물불 가리지 않을 때인 개리는 무조건 들이댄다.

그래서였을까? 알라나는 말로는 싫다고 하면서도, 개리가 알려준 식당에 시간 맞춰 나간다.

그렇게 둘은 가까워진다. 파티 도중 인상착의가 비슷하단 이유로 경찰에게 강제 연행된 개리를 구하러 경찰서까지 달려가기도 하고, 아역배우로 사는 삶이 끝난 탓에 물침대 사업을 시작한 개리를 돕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알라나는 시장 후보의 선거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들어간다. 그녀는 후보를 도와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하려 하지만, 개리는 현역 시의원이기도 한 후보가 핀볼 합법화를 관철시키자 곧바로 대규모 핀볼 게임장을 오픈한다.

이런 개리의 태도가 알라나 눈에는 한심하게 보일 뿐이라, 알라나는 개리에게 화를 낸다.

영화 <리코리쉬 피자>는 1970년대 캘리포니아 샌 페르난도 벨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197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유명했던 레코드 가게의 이름을 제목으로 차용 했다.

감독은 무더운 샌 페르난도 벨리를 누가 풀 메이크업을 하고 뛰어다니겠느냐며 배우들에게 메이크업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연기라고는 처음 해 보는 밴드 <하임>의 멤버 알라나 하임과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아들인 쿠퍼 호프만을 주연으로 캐스팅해 관객들이 더 자연스럽게 당시의 이야기로 빠져들 수 있게 했다.

또 당시에 어울리는 장소를 찾아 나서는 한편, 주유소의 펌프까지 1970년대 것으로 교체할 정도로 고증에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알라나와 개리가 대체 뭘 하려는 건지 잘 모를 수도 있으나, 이를 자신이 뭘 하려는지 모르는 청춘들의 방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특히 아역배우 출신인 개리가 물침대 사업과 핀볼 게임장을 하는 이야기는 실제 아역배우인 개리 고츠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또, 어린 소년이 사진관 직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장면 역시 실제 감독이 길에서 본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장면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극 중 알라나의 가족들이 나오는데, 실제 알라나 하임의 가족들이라는 점. 특히 알라나 하임은 극의 배경인 샌 페르난도 벨리 출신이다.

이처럼 1970년대 청춘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애쓴 영화 <리코리쉬 피자>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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