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WFF]여고생들 앱으로 세상을 바꾸다

전세계 여성 앱 개발 경진대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코드걸>이 7일 오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이들 여고생들은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유아용 게임부터, 본인의 몸 상태가 운전 가능한 상태인지 체크하는 앱, 돈 계산이 어려운 난산증 환자의 돈 계산을 돕은 앱까지 각기 다른 모습과 용도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앱 개발에 뛰어든다.

결선에 진출한 6팀은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미국 등 각지에서 대회장으로 향하고 미국의 비자발급시스템 오류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비자문제로 무려 1주일 만에 대회 당일에야 겨우 도착한 나이지리아 팀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앱으로 우승을 거머쥔다.

이들은 창업자금으로 받은 1만불로 나이지리아에 돌아가 현재 해당 앱 출시를 앞둔 가운데, 나이지리아 정부에서 관심을 보여 독자출시 여부를 두고 저울질 중이다.

이 작품은 전세계 4%에 불과한 여성 앱 개발자의 수를 늘리기 위한 NGO 단체의 노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IT 강국인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